SCNU Landscape Architecture

30th GRADUATE EXHIBITION 2020




국립순천대학교 조경전공 제30회 졸업작품전

우리는 민들레이고 싶다

진선호 / 김하윤 / 윤혜원

전라남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

Location

약 257,600m²

Size

최정민

Advisor

도성마을은 여수 율촌면 신풍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서, 주변이 산업단지와 여수공항으로 둘러싸여있어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과거 한센병 치료와 재활을 목적으로 환자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만들어졌다. 현재 재개발로 인해 점차 사라지고 있는 몇 안 되는 한센인 정착 마을이다.

마을 주민들은 1940년대 철조망 설치로 외부와 철저히 차단되어 살아오다 1970년대 들어 철조망은 걷혔지만 창살 없는 감옥 속에 지속적인 차별과 소외로 고통 받아왔다. 과거의 아픔에 이어 현재까지도 축사에서 나오는 악취,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와 폐축사가 수십 년간 방치되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을을 바꾸려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마을의 희망과 의지를 발견할 수 있었고, 우리는 이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민들레에 빗대어 마을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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