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NU Landscape Architecture

30th GRADUATE EXHIBITION 2020




국립순천대학교 조경전공 제30회 졸업작품전

Water matrix for porous city

낙후된 순천부읍성 수자원의 탄력적 회복

조아라

전라남도 순천시 행동, 중앙동, 영동, 남내동 일대(순천부읍성)

Location

약 248,000㎡

Size

최정민

Advisor

순천부읍성은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성곽과 해자는 해체되어 옛 모습을 잃었다. 성곽의 해체는 단순한 도시의 겉모습만을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해자가 없어짐으로써 도시의 물순환체계도 함께 약화되었다. 반면 기후변화 및 급속한 도시화(미기후, 열섬현상 등)에 따라 물순환 인프라체계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 대상지 이슈

순천시 구도심의 향후 인구 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

순천 문화의 중심지이지만 환경복지 및 경관복지 측면의 공원 및 정원 인프라 부족

도시재생선도구역으로 다양한 환경사업이 진행되지만 공공성 및 실효성 부족

포스트코로나19시대를 맞이하여 공원 및 정원에 대한 수요 증가

■ 설계 전략

해자의 물리적·개념적 단계적 복원 → 상징성/역사성

물 순환 시스템 구축 → 기능성/환경성

이용자 프로그램 구축 → 경제성/대중성

■ 설계 목표

해자의 복원이 단순한 물길 복원을 벗어나 순천부읍성 구도심 전반의 “역사를 기억하는 공간”, “자연을 불러오는 공간”, “사람이 모이는 공간”을 조성함을 목표로 하고자 한다.

■ 설계 방향

과거 해자가 위치했던 장소와 해자 내부의 공터, 주차장, 옥상, 배수로, 도로, 기존 정원 및 공원 등을 조사하고, 이들 장소에 물순환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LID설계기법을 적용하였다. 대상지별 특성에 맞게 ‘빗물정원, 도심형 습지, 투수포장, 텃밭 정원, 잔디수로, 옥상정원’의 디자인 모델을 유형화하였다. 또한, 디자인별로 빗물 저류 수량과 대상지 내부 빗물 저류 수량을 객관적으로 도출하기 위하여 EPA SWMM(미국 환경보호청)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이는 구도심의 경관적 개선과 함께, 물순환체계의 기능적 회복이라는 객관적 개선(수치화된 정량적 자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 본 설계프로젝트에서는 물순환체계의 회복으로 사람이 빠져나가 점점 활력이 없어지는 구도심에 수자원을 활용한 생태적 장소를 제공하여 사람이 다시 모이고, 홍수 및 가뭄 시 이를 대처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함에 있다. 더불어 기존의 조경 및 생태복원 설계에 있어서 개념적, 형태적, 상징적인 설계기법이 아닌 정량화된 수치자료를 활용한 물순환체계 시스템을 이용한 설계방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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